‘갑동이’ 이준 “멤버들, ‘정신병자 같다’고…” 현장 초토화

입력 2014-04-08 1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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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준이 8일 오후 용산구 용산CGV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드라마 ‘갑동이’의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배우 이준이 8일 오후 용산구 용산CGV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드라마 ‘갑동이’의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엠블랙의 이준이 ‘갑동이’ 속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멤버들의 반응을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용산CGV에서 열린 tvN 새 금토드라마 ‘갑동이’ 제작발표회.

이날 행사는 배우 윤상현을 비롯해 김민정, 성동일, 이준, 김지원, 조수원 감독, 권음미 작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준은 ‘갑동이’ 티저를 본 멤버들의 반응이 어땠느냐는 질문에 “멤버들이 ‘정신병자 같다’며 좋아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남자들끼리 있으면 말이 험하다”며 “멤버들끼리 직설적인 대화도 많다”고 설명했다.

또 엠블랙 활동 시기와 겹치는 부분에 대해서는 “체력적으로 힘든 게 사실이다. 촬영하다가 음악방송을 가야 하는 경우도 있다”며 “평소보다 100% 몰입이 되지 않을 때도 있다. 그렇지만 내가 감수할 부분이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갑동이’는 가상의 도시인 ‘일탄’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 20부작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 17년 전 발생한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지칭하는 ‘갑동이’를 추적하는 형사 하무염을 중심으로 ‘갑동이’에 대해 저마다의 사연을 지닌 인물들의 얽힌 관계가 그려질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공소시효가 지나 미제사건으로 남은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기획됐다. 당시 용의자를 일컫던 ‘갑동이'에서 모티브를 따와 드라마 기획을 시작하게 됐고, 이를 제목으로 차용하게 됐다. 연출은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킨 ‘너의 목소리가 들려’ 조수원 감독이 맡았고, ‘로열패밀리’의 권음미 작가가 집필해 완성도 높은 장르물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11일 저녁 8시4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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