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김영광 트레이드 ‘광주일고 트리오 19년 만의 재회’

입력 2014-04-10 1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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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핵잠수함’ 김병현(35)이 고향 팀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으면서 광주일고 메이저리그 출신 3인방이 재회하게 됐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는 10일 김병현과 KIA 투수 김영광(23)을 맞바꾸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김병현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고향 팀인 KIA 타이거즈로 옮기게 되었다. 그동안 한국 무대에 적응하도록 도움주신 코칭스태프, 선수단, 프런트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어쩌면 마지막 도전이 될 수도 있는데 고향 팀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는 트레이드 소감을 표했다.

기존에 KIA에서 뛰고 있던 서재응, 최희섭과 김병현은 광주일고 선후배 사이다. 이들은 서재응이 3학년, 김병현이 2학년, 최희섭이 1학년이었던 1995년 청룡기 고교야구대회에서 한 팀으로 뛴 이후 무려 19년 만에 프로에서 재회했다.

세 선수는 모두 지역 연고팀 해태 타이거즈의 우선 지명을 받았지만 모두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택해 활약한 뒤 한국 무대로 돌아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어느덧 30대 노장이 되어 다시 만난 이들의 활약이 고향 팀 KIA의 성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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