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나-하랑 호투… 애틀란타, ‘되는 팀’ 면모 과시

입력 2014-04-11 05: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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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정상에 오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선발 투수들의 잇따른 부상에도 ‘되는 팀’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애틀란타는 지난 10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터너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애틀란타는 FA로 급하게 영입한 어빈 산타나가 8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완벽한 모습을 보인 끝에 어렵지 않게 승리했다.

당초 애틀란타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선발 마운드 운용에 있어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개막전 선발로 내정됐던 크리스 메들렌과 4선발 브랜든 비치가 연이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게 된 것.

하지만 애틀란타는 급히 산타나와 아론 하랑을 수혈했고, 이들은 도합 3차례 선발 등판에서 20 2/3이닝을 던지며 단 1자책점만을 내줬다. 평균자책점 0.44

이들의 활약이 계속될 경우 애틀란타는 메들렌과 비치의 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달 말에는 지난해 13승을 거둔 마이크 마이너도 돌아온다.

또한 지난해 신인왕 후보 중 하나였던 훌리오 테에란과 왼손 영건 알렉스 우드 역시 선발 로테이션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개막을 앞두고 2명의 선발 투수를 잃어버린 애틀란타. 하지만 기존의 선발 투수와 급하게 영입한 산타나, 하랑의 활약으로 여전히 ‘투수 왕국’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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