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14일 두 번째 선발 등판… 명예회복 다짐

입력 2014-04-11 0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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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사진=에두아르도 엔시나 트위터

[동아닷컴]

마이너리그 첫 등판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 윤석민(28)의 두 번째 선발 등판 일정이 예고되며, 부진을 씻어낼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팀인 노포크 타이즈는 윤석민이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는 5일만의 선발 등판. 앞서 윤석민은 지난 9일 그윈넷 브레이브스(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당시 윤석민은 2 1/3이닝 동안 11피안타 9실점을 기록하며 미국 야구의 쓴 맛을 봤다. 쉽게 잡은 아웃 카운트가 단 1개도 없었다. 평균자책점은 무려 34.71에 이른다.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메이저리그 승격이 가능한 윤석민으로서는 최악의 결과. 하지만 실망만 하기에는 이르다.

샬럿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첫 선발 등판의 충격적인 결과도 씻어낼 수 있다. 샬럿은 그윈넷에 비해 타격이 약한 팀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부담도 크다.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면 트리플A보다 더 낮은 곳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된다.

한편, 윤석민의 두 번째 마이너리그 선발 등판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4일 새벽 3시 5분에 시작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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