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과천선’ 흥미진진한 인물 관계 암시

입력 2014-04-11 08: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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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수목 드라마 '개과천선'(극본 최희라, 연출 박재범 오현종) 제작진이 인물들의 성격을 보여주는 2차 티저를 11일 공개했다.

앞서 공개된 1차 티저에서는 김석주 역할을 맡은 김명민이 홀로 수트를 갖춰 입으며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으니까”라는 말로 드라마의 메시지를 전달했다면, 이날 2차 티저에서는 각 캐릭터들의 다양한 대사를 통해 인물들의 성격을 알 수 있게 했다.

영화 같은 장면으로 시작된 티저 예고편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검은색 세단에서 내려 계단을 오르는 김명민의 모습이 슬로우 모션으로 담겨있다. 이어 도심의 옥상에 서 있는 각 인물들의 모습이 이어졌다.

여기에 차영호 역할을 맡은 김상중이 “무죄라는 건 말이야, 죄가 없다는 뜻이 아니야. 죄가 있는 걸 증명하지 못했다는 말이지”라는 내레이션이 깔리고, 이어 이지윤 역할의 박민영이 “도대체 얼마면 자기보다 약한 무능력한 애들 짓밟아도 되는 건데요”라는 대사로 정의감 넘치는 인턴의 캐릭터를 표현했다.

이런 인문들의 메시지를 뒤로 하고 김명민은 “상관이 질문하고, 인턴은 답변하는 거다”라는 말로 이지윤과의 상하관계를 분명히 드러냈다. 이어 마지막에서 다시 한 번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으니까”라는 메시지를 담아 드라마가 갖고 있는 의미를 강조했다.

'개과천선'은 '앙큼한 돌싱녀' 후속으로 오는 4월 23일(수)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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