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S 권위자’ 앤드류스 박사 “TJS 막을 방법 없다”

입력 2014-04-11 0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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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패트릭 코빈. 동아닷컴DB

[동아닷컴]

팔꿈치 부상을 당한 투수에게 새 생명을 불어넣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크리스 메들렌, 패트릭 코빈, 제로드 파커 등이 이 수술을 받았다.

이제는 비교적 흔해진 토미 존 서저리에 대해 이 분야의 권위자로 꼽히는 제임스 앤드류스 박사가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앤드류스 박사는 11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네트워크 라디오에 출연해 토미 존 서저리의 증가는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라 현대 야구의 추세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 몇 년을 돌이켜보면 프로보다 고등학교 등 아마추어 투수들이 이 수술을 더 많이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아마추어 투수들의 토미 존 서저리 증가에 대한 이유로는 너무 어린 나이에 빠른 공을 던진다는 것. 팔꿈치 인대가 성장하는 속도를 앞질러간다는 것이다.

이어 투수들의 연중 계속되는 투구 역시 토미 존 서저리 증가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팔꿈치가 회복 될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한다는 것.

계속해 어린 나이의 투수들이 85마일(약 시속 137km) 이상의 공을 계속해 던지는 것은 팔꿈치에 매우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강하게 던지며, 연투하는 등 팔꿈치에 좋지 않은 습관을 들였다면 프로에 와서 이를 막을 방법은 없다고 밝혔다.

토미 존 서저리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힌 앤드류스 박사는 이번 해에도 코빈, 파커 등의 수술을 직접 집도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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