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용,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화면 캡처
프로야구 NC의 왼손 투수 홍성용(28)이 이틀 연속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홍성용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팀이 4-4로 맞선 7회, 선발 찰리 쉬렉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홍성용은 첫 타자 박용택을 중견수 뜬공으로, 후속 이진영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원종현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홍성용은 전날 경기에서도 팀이 10-1로 크게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을 1볼넷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홍성용의 야구 인생은 드라마틱하다. 북일고를 졸업하고 지난 2005년 LG 2차 5라운드에 지명되면서 프로에 데뷔했지만 2008년 시즌 후 방출됐다.
이후 일본 독립리그에서 활약한 홍성용은 지난해 한 케이블TV의 투수 선발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홍성용은 이 프로그램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고 NC의 테스트를 거쳐 새 둥지를 찾았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