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경기 5삼진은 처음’

입력 2014-04-14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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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동아닷컴DB

휴스턴전 5타수 무안타…텍사스 연장 10회 5-6 패

갑자기 브레이크가 걸렸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32)가 생애 처음 ‘1경기 5삼진’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추신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1번 좌익수로 선발출장해 5타석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특히 이날 무엇에 홀리기라도 한 듯 모든 타석에서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최근 6연속경기 출루 행진이 마감되면서 시즌 타율은 0.353에서 0.308(39타수 12안타)로 떨어졌고, 출루율도 0.500에서 0.451로 하락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휴스턴 선발 우완 재러드 코사트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2-0으로 앞선 2회 1사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섰지만 3구 만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는 다시 루킹 삼진을 당했고, 7회에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또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선발투수인 코사트가 물러난 뒤 추신수는 5-5 동점이던 9회말 2사 2루에서 상대 3번째 투수인 좌완 케빈 채프먼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삼진 5개를 당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엔 클리블랜드 시절이던 2006년부터 신시내티 시절이던 2012년까지 총 네 차례 ‘1경기 4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텍사스는 연장 10회 접전 끝에 5-6으로 패했다.

이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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