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크 콩거, 마수걸이 홈런 작렬… 멀티 히트까지

입력 2014-04-14 0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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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근 놀라운 타격 감을 선보이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 행크 콩거(26·한국명 최현)이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했다.

콩거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8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콩거는 1회말 첫 번째 타석에서는 뉴욕 메츠의 선발 투수 바톨로 콜론(41)을 상대로 삼진을 당했지만,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때려내며 타격 감을 조율했다.

이후 콩거는 7-2로 앞선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려냈다. 이번 시즌 마수걸이 홈런.

이는 이번 시즌 첫 번째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14번째 홈런. 앞서 콩거는 지난 2011년과 지난해 각각 6개와 7개의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 5년차를 맞이한 콩거는 이번 시즌 초반부터 놀라운 타격 감을 자랑하며 주전 포수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다.

선발 출전한 지난 2일과 7일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공격형 포수’로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는 자질을 드러냈다.

현재 LA 에인절스의 주전 포수는 크리스 이아네타(31). 타율 0.125 출루율 0.216을 기록할 정도로 타격 성적은 좋지 못하다.

이아네타의 부진과 콩거의 활약이 계속될 경우 LA 에인절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의 포수 기용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경기는 7회가 진행 중인 현재 LA 에인절스가 11-2로 크게 앞서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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