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지소연, 눈 깜짝할 사이 데뷔골 터뜨려”

입력 2014-04-14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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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레이디스 FC 지소연.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지메시’ 지소연(23·첼시 레이디스)이 데뷔전 1분 만에 골맛을 봤다.

지소연은 14일(한국시각) 영국 스테인스타운 FC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리스톨 아카데미와의 잉글랜드 FA컵 여자 슈퍼리그 5라운드(16강전)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지소연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상대 문전 왼편에서 강한 슈팅으로 데뷔 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지소연은 지난 6일 애스턴빌라와의 연습경기에서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데 이어 공식 경기에서도 득점에 성공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첼시는 지소연의 선제 골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지만, 전반 29분 페널티킥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첼시는 연장 후반 5분 레이첼 윌리엄스(26)가 결승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영국 BBC는 이날 경기에 대해 “아이낙 고베에서 첼시로 이적한 한국인 미드필더 지소연이데뷔전에서 눈 깜짝할 사이에 골을 터뜨렸다”고 보도했다.

또한, 첼시 구단 역시 “지소연은 이날 훌륭한 경기 내용으로 데뷔전을 치렀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날 지소연은 특히 에니올라 알루코(27), 레이첼 윌리암스(26)와 좋은 호흡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지소연의 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둔 첼시는 FA컵 6라운드(8강전)에 진출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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