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스포츠동아DB.
‘지메시’ 지소연(23·첼시 FC 레이디스)이 잉글랜드 공식 데뷔전 1분 만에 골을 터뜨렸다.
지소연은 14일(한국시각) 영국 스테인스타운 FC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리스톨 아카데미와의 잉글랜드 FA컵 여자 슈퍼리그 5라운드(16강전)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지소연은 킥오프가 되자마자 1분만에 상대 문전 왼쪽에서 강한 슈팅으로 데뷔 골을 작렬시켰다. 지소연은 추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연장 접전이 펼쳐진 이날 경기 120분을 모두 소화하는 놀라운 체력을 뽐냈다.
이로써 지소연은 지난 6일 애스턴빌라와의 경기에서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데 이어 공식 경기에서도 득점에 성공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첼시는 지소연의 선제 골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으나, 전반 29분 페널티킥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연장전까지 치르는 치열한 승부 끝에 첼시는 연장 후반 5분 레이첼 윌리엄스(26)가 결승 골을 터뜨리며 2-1로 승리했다.
한편, 이날 승리를 거둔 첼시는 FA컵 6라운드(8강전)에 진출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