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엄지 부상에도 ‘킹’과 맞대결 선택

입력 2014-04-15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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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다르빗슈 유. 동아닷컴DB

텍사스 레인저스 다르빗슈 유.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사이영상을 노리고 있는 다르빗슈 유(28)가 오른손 엄지손가락 부상을 당했음에도 선발 등판을 거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폭스 스포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다르빗슈가 오른손 엄지손가락 부상에도 불구하고 17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다르빗슈는 지난 1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호투를 펼치던 도중 오른손 엄지손가락에 부상을 입었다.

이후 다르빗슈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8회까지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9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마운드 위에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부상 후에도 호투했다고는 하지만 더 큰 부상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한차례 정도 결장할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다르빗슈는 한차례 등판을 거르는 대신 17일 마운드에 오르는 것을 선택했다. 이에 펠릭스 에르난데스(28)와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다르빗슈와 에르난데스가 맞붙는 텍사스와 시애틀의 4연전 중 3차전은 한국시간으로 17일 오전 9시 5분 시작 될 예정이다.

한편, 다르빗슈는 이번 시즌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5이닝을 던지며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피칭을 하는 등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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