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구조 영상 보니 세월호 기우뚱…서 있기도 힘들 정도

입력 2014-04-17 15: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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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세월호 침몰 사고’. 사진|서해지방해양경찰청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구조 영상 보니 세월호 기우뚱…서 있기도 힘들 정도

전남 진도군 관매도 부근 해상에서 침몰한 진도 여객선 세월호 구조 현장 영상에 누리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6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 공개한 구조 영상에는 해경이 헬기를 이용해 세월호에 접근, 탑승객들을 구조하는 모습이 포착돼 있다.영상 속 승객들은 구명조끼를 입은 채 심하게 기운 선체에 매달려 있어 탄식을 자아낸다.

이날 오전 9시쯤 해경에는 관매도 인근 남서방 1.7마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한 제주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과 군 당국은 경비정 함정 공군수송기와 헬기 등을 동원, 이틀에 걸쳐 구조를 진행하고 있다.

6852t 급에 달하는 이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 325명과 교사 14명을 포함해 승객 475명이 탑승했다.

현재까지 세월호 탑승객 475명 중 179명이 구조됐으며 생사가 불분명한 인원은 287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승무원 박지영(22·여)씨와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17)·권오천(17)·임경빈(17)·박영인(17)군·박성빈(17·여)·단원고 교사 최혜정(25·여) 씨와 남윤철·김기웅 씨 등 총 9명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세월호 어쩌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세월호 아…”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세월호 속에 학생들 무사히 돌아오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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