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에어포켓 있다면 생존 가능…과거 사례 보니’

입력 2014-04-17 15: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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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에어포켓. 사진=KBS 뉴스 보도화면 캡처.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에어포켓’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선박 안에 에어포켓이 발생할 경우 생존자가 남아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희망을 주고 있다.

최근 한 학부모가 공개한 문자메시지에는 “애들 많이 살아있어요. 도와주세요. 배터리가 별로 없어요, 믿어주세요. 물이 별로 안찼어요. 14명 정도 같아요”라며 신속한 구조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다른 학생의 어머니는 “아들이 전화를 걸어와 배 오락실에 있고 다리가 다쳤으며 빨리 구조해 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16일 오후 10시 14분경에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살아있다’는 탑승자의 메시지가 전해지기도 했다.

생존자들의 문자대로라면 배 안에는 ‘에어포켓’이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에어포켓(Air pocket)은 선박이 뒤집혔을 때 미처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선내 일부에 공기가 갇혀 있는 현상을 말한다. 생존자들이 이 에어포켓을 이용한다면 상당기간 동안 버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대서양에서 선박 전복사고로 바다 밑에 갇혀있던 선원이 선내에 남아있는 공기로 연명하다 3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사례가 있다. 이에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사람들은 ‘에어포켓만이 희망’이라며 에어포켓에 실낱같은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문자의 진위여부 확인을 떠나 구조팀이 밤새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아직 추가 실종 인원은 발견되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에어포켓’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에어포켓, 생존자 남아 있길”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에어포켓, 제발 살아줘”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에어포켓, 구조 사례 있으니 기대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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