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 김신영 “화나고 욕하고 싶지만...”

입력 2014-04-17 1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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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

개그우먼 김신영이 진도 여객선 세월호의 침몰 사고를 방송에서 언급했다.

김신영은 17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진도 여객선 침몰 소식을 전하며 2003년 발생한 대구 지하철 참사에 대해 언급했다.

김신영은 “화가 나고 욕도 하고 싶다. 보다가 너무 겁이 나서 TV를 껐다가 새벽에 일어나 다시 컴퓨터를 켜서 인터넷 뉴스를 봤다. 혹시나 생존자가 나왔을까 자꾸 보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대구 지하철 사고 때 친구를 잃었다. 아직도 상처로 남아있다. (세월호 참사 생존자) 친구들도 마음을 잘 먹었으면 좋겠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또 김신영은 “진도에 비가 내리고 있다더라. 너무 착잡하다. 생존자 학생들 경우에도 정신적 아픔이 클 것이다. 차후 치료를 잘 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청취자들은 이날 김신영의 메시지에 "김신영 말대로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되길" "세월호 침몰 사고, 뉴스 보기가 겁날 지경" "세월호 침몰 사고, 사람부터 살아나오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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