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1점차 연패… ‘SF 킬러’ 커쇼 있었더라면

입력 2014-04-18 0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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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원정 3연전 스윕 패의 위기에 놓인 LA 다저스에게 가장 생각나는 존재는 ‘푸른피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일 것이다.

LA 다저스는 지난 16일과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두 경기 모두 1점차의 아쉬운 패배였다. LA 다저스는 16일 연장 12회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고, 17일 경기에서는 6안타 빈공에 허덕인 끝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샌프란시스코 킬러’로 불리는 커쇼가 있었다면 상황은 달랐을 것으로 보인다. 커쇼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샌프란시스코에 가장 강한 투수로 널리 알려져 있다.

커쇼는 샌프란시스코전 통산 22경기(21선발)에 등판해 11승 5패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역시 샌프란시스코전 5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1.38로 천적의 면모를 과시했다.

또한 커쇼는 지난해 AT&T 파크 원정 2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20을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전에는 커쇼라는 공식을 그대로 보여줬다.

특히 2경기에서 15이닝을 던지며 이닝 소화 능력 역시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물론 지난 1, 2차전에서 조시 베켓(34)과 폴 마홈(32) 역시 선발 로테이션의 하위 순번임을 감안한다면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선발 투수가 더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면 경기 결과는 달랐을 가능성이 높다. 커쇼의 빈 자리를 느낄 수 있는 부분.

이러한 커쇼의 몫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이 짊어지게 됐다. 류현진은 18일 샌프란시스코와의 3차전에 스토퍼의 임무를 갖고 선발 등판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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