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백 주장’ 최지만, 결국 50경기 출전정지 처분

입력 2014-04-18 0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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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동아닷컴DB

[동아닷컴]

결백을 주장했던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의 외야수 최지만(23)이 결국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8일(이하 한국시각) 금지약물을 사용한 최지만에게 50경기 출전정지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최근 실시한 검사에서 최지만은 금지약물 'Methandienone'이 소량 검출된 바 있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계열인 이 약물은 현재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지정한 금지약물에 포함되어 있다.

앞서 최지만은 최근 동아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금지약물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복용하던 영양제를 수거해 보내는 등 재심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결정은 번복되지 않았으며, 최지만은 결국 50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

이번 출전정지 처분은 곧바로 적용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금지약물 사용이 처음 적발되면 50경기, 2번째는 10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내린다. 3번째는 영구추방.

이러한 조치로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입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게 됐다. 최지만은 2014시즌 개막 후 타율 0.394를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었기에 아쉬움이 더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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