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김문수·이재오’](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4/04/18/62861206.5.jpg)
‘세월호 침몰 사고·김문수·이재오’
먼저 처음 SNS에 글을 올린 사람은 이재오 의원이다. 그는 지난 16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아 어쩌랴/꽃도 피기전에/저바다에/하늘도/땅도/할말을 잃었다”고 한 편의 시로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아직 꿈 많은 고등학생 우리들의 사랑스런 아들 딸 살아있어라 살아있어다오 제발 살아만다오 우리는 당신들을 잃을 수가 없다”고 적었다.
다음날 17일 김문수 지사 역시 시를 SNS에 올렸다. 그는 ‘밤’이라는 제목까지 달며 “어린 자식/바다에/뱃속에/갇혀 있는데/부모님들/울부짖는 밤/괴로운 밤/불신의 밤/비까지 내려/속수무책 밤/긴긴 밤/괴로운 밤”이라고 시를 지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시를 접한 일부 누리꾼의 시선은 곱지 않다. 시를 짓는 것보다 도지사와 국회의원이 좀더 적극적인 활동을 보이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다.
한편 김 지사의 글은 논란이 되자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세월호 침몰 사고·김문수·이재오’ 화면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