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에서 세월호가 완전히 침몰해 버린 17일 오후 경기도 단원구 안산단원고등학교에는 학우들의 진심이 담긴 메시지들로 가득 차 있다.
지난 16일 오전 9시쯤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남서방 1.7마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한 제주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과 군 당국은 경비정 함정 공군수송기와 헬기 등을 동원해 사흘째 걸쳐 구조를 진행하고 있다.
6852t 급에 달하는 이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 325명과 교사 14명을 포함해 승객 475명이 탑승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8일 오전 현재 세월호 침몰 사고의 구조 현황은 사망 28명, 구조 179명, 실종 268명으로 집계됐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망자 추가 확인, 생존자 소식도 들리길…” “세월호 진도 여객선 침몰 사망자 추가 확인, 안타깝다” “세월호 진도 여객선 침몰 사망자 추가 확인, 너무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안산(경기)|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