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인터넷 독립언론 뉴스타파는 16일 전남 진도군 해상을 지나다가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사건 현장을 전했다.
영상에는 세월호 탑승객인 안산 단원고등학교 실종자 학생의 학부모가 해경과 군 당국의 구조 작업에 분노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가운데 단원고 실종 학생의 아버지는 김문수 지사에게 “경기도 지사는 지금 책임질 수 있는 발언을 하시는 겁니까”라며 “뉴스에는 수색을 재개했다고 나오는데 실제로 가보면 안 되고 있다”고 항의했다.
이에 김문수 지사는 “경기도 지사는 경기도 안에서는 영향력이 있지만 여기는 경기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가지로 한계가 있다. 일단 해수부 장관은 여기에 와서 (지원을) 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이날 김문수 지사의 발언에 "김문수 지사, 너무 소극적인 것 아니냐" "김문수 지사, 가장 피해 입은 학생들이 경기도에 사는 아이들인 걸 잊었나" "김문수 지사, 최대한 뛰어다녀주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6852t 급에 달하는 세월호에는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 325명과 교사 14명을 포함해 승객 475명이 탑승했다.
사진 │뉴스타파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