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뉴스타파 영상 파장 확산… 해경 사실 무근

입력 2014-04-18 0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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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뉴스타파’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비영리 독립언론 뉴스타파가 현장 보도 영상을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비영리 독립언론 뉴스타파는 17일 ‘재난관리시스템 침몰… 커지는 불신’, ‘여객선 1척 점검에 13분… 청해진해운 선원연수비는 한해 고작 54만 원’ 등의 꼭지로 세월호 침몰 사고에 관한 현장 보도 영상을 온라인과 모바일 등을 통해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실종한 안산 단원고 학생들 학부모가 정부의 안일한 대처에 분노하며 거세게 항의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구조작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학부모들은 크게 분노한 것.

또 학부모들은 생존자 명단조차 보여주지 않다는 것에 대해 분통을 터트렸다.

아울러 영상을 공개한 뉴스타파의 취재진은 거대한 크기의 세월호 점검 과정에 문제가 있음을 영상을 통해 제기했다. 청해진해운 선원연수비로 쓰인 1년 예산이 고작 54만 원이라는 점 역시 꼬집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인터넷에서는 공분이 일었다. 하지만 해경은 뉴스타파의 보도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런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18일 오전 잠수들이 침몰한 세월호 내부로 진입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재 생존자 확인 작업에 돌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신 한 구가 추가로 발견돼 사망자는 또 늘었다.

이로써 총 탑승객 475명 중 구조된 생존자는 179명이며, 사망자는 26명, 실종자는 270명이다.

사진|‘세월호 침몰 사고·뉴스타파’ 영상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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