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가혜 인터뷰 논란 “생존자 목소리 들었다” 경찰 조사 착수

입력 2014-04-18 23: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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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공식 사과. 사진출처|MBN 방송캡처

MBN 공식 사과. 사진출처|MBN 방송캡처

경찰이 세월호 침몰과 관련해 MBN에서 인터뷰한 홍가혜 씨에 대해 즉각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김귀찬 수사국장은 18일 MBN 방송 직후 긴급 브리핑을 열고 “홍가혜 씨가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을 누구한테 들었는지, 홍 씨가 자신이 주장한 대로 민간 잠수사가 맞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전남지방경찰청에서 수사하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홍가혜 씨의 발언이 사실이 아닐 경우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이후 인터뷰를 진행한 MBN 측은 이동원 MBN 보도 국장을 내세워 머리 숙여 공식으로 사과를 했다.

이 보도 국장은 이날 MBN 뉴스에 직접 출연해 오후 1시 50분쯤 “실종자 생환을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들은 정부 당국과 해경, 민간 구조대원 여러분께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머리를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MBN을 통해 전파를 탄 홍가혜 씨 인터뷰 내용에는 “해경이 민간 잠수부 수색을 막았고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고 했다”는 주장이 담겨있어 논란이 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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