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동아닷컴DB
이적 후 첫 홈런을 터뜨리며 타격 감을 잡은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개인 통산 200번째 2루타를 폭발시켰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6-0으로 앞선 3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방향으로 향하는 2루타를 터뜨렸다. 개인 통산 200번째.
이는 현역 84위의 기록. 1위는 바비 어브레유(40)의 565개이며,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한 데릭 지터(40)와 앨버트 푸홀스(34)가 528개로 2위를 달리고 있다.
한때 2루타 머신으로 이름을 날린 추신수는 지난 2012년 클리블랜드 시절 한 시즌 43개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9위에 오른 바 있다.
출루 이후 추신수는 와일드 피치 때 3루까지 파고든 뒤 알렉스 리오스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팀의 7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한편, 한 시즌 최다 2루타 기록은 1931년 얼 웹의 67개이며, 통산 최다 기록은 트리스 스피커의 792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