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경찰, ‘거짓 인터뷰’ 홍씨 체포영장 신청…강제구인 방침

입력 2014-04-20 0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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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인터뷰 논란’

[세월호 침몰] 경찰, ‘거짓 인터뷰’ 홍씨 체포영장 신청…강제구인 방침

경찰이 홍모(26 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19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경찰청 수사국은 “홍 씨가 수사 착수 소식이 전해지자 휴대전화를 전원을 끄고 잠적함에 따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 이날 중 체포영장을 신청해 강제구인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건 수사를 전담하는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홍 씨의 체포영장을 신청함과 동시에 이동통신사에 홍 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위치추적도 의뢰할 계획이다.

경찰이 휴대전화 위치추적에 나설 경우, 법원으로부터 통신사실확인자료제공요청서(통신허가서)를 발부받아 이동통신사에 통화내역과 실시간위치정보를 제공받게 되지만 체포영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따라 수사망을 피해 잠적한 홍 씨는 경찰이 신청한 체포영장이 발부되는 즉시 실시간위치추적을 당하게 돼 휴대전화 전원을 켜는 순간 그의 위치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홍 씨는 휴대전화 전원을 꺼놓고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경찰은 홍 씨에 대해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한편 홍 씨는 지난 18일 오전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로 전국민을 상대로 거짓 정보를 전해 혼란을 야기시켰다. 이 때문에 해당 방송사 보도국장이 공개 사과하는 촌극까지 벌어지며 문제가 확산되기도 했다.

사진|‘세월호 침몰 사고·인터뷰 논란’ 방송캡처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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