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세월호 침몰] SBS, 기자 웃음 논란 확대되자… “담당자 실수”

입력 2014-04-20 1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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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시간·세월호 침몰·SBS 기자’

[실시간 세월호 침몰] SBS, 기자 웃음 논란 확대되자… “담당자 실수”

SBS 기자가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크게 웃는 모습을 보여 도마에 올랐다.

20일 오전 방송된 SBS ‘뉴스특보-여객선 세월호 침몰’에서는 김도현 해군특수잠수부대(SSU) 전우회 회장과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인터뷰는 스튜디오에서 진행됐고, 방송화면은 두 개로 나뉘어 사고 현장에서 대기 중인 SBS 소속 기자 2명의 모습이 보였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화면 오른쪽의 기지가 큰 웃음을 보인 것. 관계자들의 주의로 웃음을 멈췄지만 이미 방송을 통해 그 모습이 고스란히 시청자에 공개된 후였다.

이에 SBS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SBS는 “금일 오전 10시17분경 뉴스 특보 도중 해난 구조 전문가 출연 장면에서 배경화면으로 기자의 웃는 모습이 4초간 방송됐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기자는 생방송 이후 다음 방송을 준비하는 동안 동료 기자와 잠시 다른 사담을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장 화면을 송출하던 방송 담당자의 실수로 방송 대기 중인 기자들의 모습이 잘못 방송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록 기술적인 실수였다고는 하나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전 국민이 비통한 가운데 부적절한 장면이 방송돼 세월호 승선자 가족과 시청자 여러분께 아픔을 드렸다”며 “다시 한 번 사과 드린다”고 마무리했다.

사진|‘세월호 실시간·세월호 침몰·SBS 기자’ 방송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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