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진|서해지방해양경찰청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엿새째인 21일 아침에만 시신 5구가 추가 인양됐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오전 5시 45분쯤 격실 내부 4층 선미에서 시신 2구를 수습한 데 이어 6시 45분쯤 같은 장소에서 시신 1구를 추가로 수습했다.
이후 7시 20분쯤에도 격실 내부에서 시신 2구가 발견됐다. 구조팀은 이들을 모두 여학생으로 추정됐다.
여객선 세월호는 16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약 3.3km 해상에서 침몰했다. 6852t급에 달하는 이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 325명과 교사 14명을 포함해 승객 476명이 탑승했다.
탑승자 476명 중 구조된 인원은 174명이며 사망자 수는 64명이다. 나머지 238명은 소재와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합동구조팀은 이날 새벽부터 구조작업에 원격수중탐색장비(ROV) 2대를 투입했다. ‘수중무인탐사기 HD’로 불리는 이 장비는 최대 3000m 깊이까지 무인제어시스템을 이용해 작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