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박대통령 "승객 버린 선장, 납득할 수 없는 살인행위"

입력 2014-04-21 13: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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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 주재 모습

'세월호 침몰 사고'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박대통령은 "맡은 바 책무를 소홀히 하는 공무원은 존재 이유가 없다" 면서 "눈치만 보는 공무원들은 현 정부 내에서 반드시 퇴출할 것" 이라고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

박대통령은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를 한 점 의혹없이 밝혀야 한다"며 "책임질 사람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대통령은 "승객을 버리고 먼저 탈출한 세월호 선장과 일부 승무원들의 행위는 납득할 수 없는 살인행위" 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박대통령은 "정부의 위기 대응 시스템과 초등 대처에 문제점이 있었다" 면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안전대책을 총제적으로 점검하고 강력한 콘트롤 타워를 만들라"고 주문했다.

한편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사망 64명, 실종 238명, 구조 174명으로 집계됐다.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박대통령 진노 당연하다", "세월호 침몰 사고…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확실한 대책 세워야", "세월호 침몰 사고…강력한 재난관리 콘트롤 타워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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