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웨인, 5이닝 3실점 불구 시즌 3승… ERA 4.91

입력 2014-04-22 0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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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대만 출신의 왼손 투수 천 웨인(29·볼티모어 오리올스)이 타선의 지원 아래 클레이 벅홀츠(30)를 꺾고 시즌 3승을 거뒀다.

천 웨인은 22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천 웨인은 보스턴 타선을 상대로 4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하며 승승장구 했다. 더욱이 팀 타선이 벅홀츠를 상대로 3회에만 6점을 얻으며 경기를 쉽게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천 웨인은 승리 투수가 되기 위한 최소한의 요건인 5회말 수비에서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와 더스틴 페드로이아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하는 등 3점을 내줬다.

이후 볼티모어는 천 웨인이 물러난 6회부터 9회까지 총 5명의 구원 투수를 동원해 보스턴의 경기 종반 대반격을 3실점으로 막았다.

보스턴의 경기 후반 대반격에 천 웨인의 승리도 날아갈 수 있던 상황. 하지만 볼티모어는 8회초 라이언 플라허티의 1타점 적시타로 7점째를 만들었다.

경기 후반 추격의 고삐를 놓치지 않은 보스턴은 9회말에도 1점을 얻은 뒤 2사 2, 3루 찬스를 잡았으나 마이크 카프가 내야 땅볼로 물러나 결국 경기는 7-6 볼티모어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승리 투수가 된 천 웨인은 5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3볼넷 3실점을 기록했고, 패전의 멍에를 쓴 벅홀츠는 2 2/3이닝 7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비록 승리 투수가 됐으나 천 웨인은 단 5이닝을 투구하는데 그쳤고, 3실점하며 4.9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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