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한-중 합작프로젝트 ‘평안도’ 드디어 베일 벗어

입력 2014-04-22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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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합작프로젝트 ‘평안도’ 드디어 베일 벗어

CJ E&M의 한-중 합작 프로젝트‘평안도’가 현장 스틸 사진을 공개하며 베일을 벗었다.

‘평안도’는 2013년 ‘이별계약’으로 한중합작영화 사상 기념비적인 성공을 거뒀던 CJ E&M과 국내 제작사 코디즈, 중국의 세기락성, C2M, 화처, 미디어아시아가 공동으로 기획/제작한 한중 합작 프로젝트 영화다.

1997년 ‘접속’으로 한국 영화의 부흥기를 이끈 장윤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대만을 대표하는 배우 황리싱, 따이리런이 주연을 맡았다. 황리싱은 2001년 가수로 데뷔하여 큰 인기를 얻은 가수 출신 배우이고, 따이리런은 대만을 대표하는 중견 배우이자 감독으로 ‘검우강호’ 등에 출연했다.

‘알포인트’(2004), ‘GP506’(2007)등 한국형 미스터리 스릴러를 제작하면서 호평을 받았던 장윤현 감독이 한국 시장을 넘어 중국 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는 프로젝트다.

영화는 해양 탐사팀이 이름 모를 무인도에 불시착한 후 원인 모를 죽음을 피해 남은 대원들이 목숨을 걸고 공포의 섬을 탈출하는 과정을 다룬다.

공개된 스틸에서는 이 작품을 진두지휘 하고 있는 장윤현 감독의 모습이 담긴 메이킹 스틸을 비롯해, 의문의 섬 평안도에 도착해 극도의 긴장감과 불안감에 사로잡힌 주인공들의 모습들이 생생히 담겨있어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CJ E&M 중국투자배급팀 이기연 팀장은 “‘이별계약’이 로맨스 장르가 강세인 중국 시장에 ‘한국형 멜로’와 중국인의 현지 정서를 절묘히 결합해 대성공을 거뒀다면, ‘평안도’는 확연히 새로운 장르로 중국 시장을 두드리는 도전적인 작품”이라고 프로젝트의 의미를 소개했다.

이어 “스릴러 장르에 경험이 많은 한국의 기획력에 한-중 제작 스태프들의 협업이 더해진 글로벌 프로젝트로 중국 관객들의 감성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평안도’는 2014년 3월 크랭크인 해 중국 북경, 심천, 혜주 등에서 촬영 중이며 2014년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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