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전 항해사 인터뷰, “16번 채널로 연락하면 회사가 곤란…”

입력 2014-04-22 12: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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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전 항해사 인터뷰'

'세월호 전 항해사 인터뷰'

지난 2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9’에서는 세월호 전 항해사인 김모 씨가 침몰 당시 세월호가 진도가 아닌 제주도 관제센터로 연락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김모 씨는 “공용 채널인 16번 채널(진도VTS로 연결)을 쓰면 해양수산부와 해경 등에 보고 사실이 다 밝혀진다. 그렇게 되면 회사가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어 16번 채널을 잘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6번 채널을 규정상 틀어놓곤 있지만 주로 12번 채널(제주)을 쓴다”고 말했다.

이에 손석희 앵커가 “16번 채널을 쓸 경우 잘못이 만천하에 드러나기 때문인 것이냐”고 묻자 그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또한 김모 씨는 “화물 결박도 장비가 비싸기 때문에 형식적으로만 하고 제대로 하지 않는다”며 “세월호가 출항했을 때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 밝혀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세월호 전 항해사 인터뷰’소식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전 항해사 인터뷰, 이게 뭡니까” “세월호 전 항해사 인터뷰, 이럴수가” “세월호 전 항해사 인터뷰, 충격이다” “세월호 전 항해사 인터뷰, 몰랐던 사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JTBC ‘뉴스9’ 방송 캡처 '세월호 전 항해사 인터뷰'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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