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송정근, 실종자 가족 대표 행세… ‘대통령도 속였다’

입력 2014-04-22 1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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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송정근’

침몰된 세월호 실종자 가족 대표로 활동한 송정근 씨가 사고와 무관한 인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채널A는 지난 21일 “실종자 가족 대표를 맡았던 송정근 씨가 안산 지역구의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의원 예비후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단독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송 씨는 자신을 아동센터를 운영하는 목사라고 소개한 후 실종자 가족 대표로 활동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진도 실내체육관을 방문했을 때도 단상에 올라 사회를 보기도 했다.

하지만 세월호 탑승자 가운데는 송 씨의 자녀, 가족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송 씨는 “정치적 이유는 없었다“면서 “지난 18일 예비후보직을 사퇴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송정근, 침몰 세월호 실종자 가족 대표가 아니라고?”, “송정근, 세월호 침몰 피해자들에게 상처를 주다니…”, “침몰 세월호 실종자 가족 대표 송정근, 도대체 왜 그런 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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