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의원 사과문, 선동꾼 논란 일으켜…“어떤 조치든 달게 받겠다”

입력 2014-04-22 2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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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권은희 의원 공식 홈페이지

사진| 권은희 의원 공식 홈페이지

권은희 의원 사과문, 선동꾼 논란 일으켜…“어떤 조치든 달게 받겠다”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이 ‘실종자 가족 선동꾼’을 발언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권은희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고 정부를 욕하며 공무원들 뺨 때리고 악을 쓰고 욕을 하며 선동하던 이들”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학부모 요청으로 실종자 명찰 이름표를 착용하기로 하자 잠적해버린 이들. 누구일까요? 뭘 노리고 이딴 짓을 하는 걸까요?”라는 내용을 글에 덧붙였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권은희 의원이 ‘선동꾼’이라고 주장한 사람도 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으로 드러났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22일 “페이스북 피해자인 권모(41·여) 씨가 지난 20일 권은희 의원 등 18명에 대해 정보통신망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권은희 의원은 “제가 잠시 퍼온 글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어떤 조치라도 달게 받겠다고”고 밝히며 공식 사과했다.

‘권은희 의원 경찰 조사’를 접한 누리꾼들은 “권은희 의원 경찰 조사, 왜 저런 말을 하가지고”, “권은희 의원 경찰 조사, 말조심 글조심 합시다” ,“권은희 의원 경찰 조사, 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들에게 상처주지 말자 제발”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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