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넷, 타자로는 최고의 날… 최초 1경기 3안타

입력 2014-04-23 13: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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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 A.J. 버넷. 동아닷컴DB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16년차의 베테랑 오른손 투수 A.J. 버넷(37·필라델피아 필리스)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를 상대로 특이한 경험을 했다.

버넷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버넷은 이전 경기까지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던 류현진을 상대로 무려 3개의 안타를 뽑아내며 타자로서는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지난 1999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버넷은 통산 타율 0.111의 타자.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만큼은 필라델피아 타선의 그 누구보다 뛰어났다.

또한 버넷은 5회초 두 번째 안타를 때린 뒤 말론 버드의 적시 2루타 때 팀의 선취 득점을 하기도 했다.

1경기 3안타 역시 개인 통산 최초. 버넷은 앞서 2000년, 2002년, 2004년, 2005년 한차례씩 1경기 2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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