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이 갈랐다’ LAD, 연장 접전 끝 패배… 류현진 ND

입력 2014-04-23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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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연장전으로 이어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의 시즌 여섯 번째 선발 등판 경기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승리로 끝났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비록 무실점 피칭에는 실패했지만 6회까지 9피안타 2볼넷 2실점 3탈삼진으로 퀄리티 스타트 달성에 성공했다.

투수 A.J. 버넷에게 3안타를 허용한 것이 문제였을 뿐, 류현진은 지난 경기에 못지않은 뛰어난 투구를 했다.

하지만 문제는 타선이었다. LA 다저스 타선은 필라델피아 선발 투수 버넷 공략에 실패하며 류현진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단 1득점에 그쳤다.

이후 류현진은 1-2로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패전의 위기에 몰렸지만, 7회말 대타 저스틴 터너의 극적인 동점 적시타가 터지며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정규이닝 9회까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다. 기나긴 승부를 가른 것은 실책.

필라델피아는 10회초 1사 후 칼 크로포드의 실책으로 카를로스 루이스가 출루했고, 이어 도모닉 브라운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며 3-2로 앞서나갔다.

리드를 잡은 필라델피아는 10회말 마무리 조나단 파펠본을 투입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3-2로 승리했다.

안토니오 바스타도 9회말 구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 투수(3승)가 됐고, 10회말 경기를 마무리 한 파펠본은 6세이브째를 따냈다. 패전 투수는 J.P 하웰.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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