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길 ‘무도’ 하차 논의 중… 일부 멤버 하차에 부정적 의견

입력 2014-04-23 1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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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리쌍 길(37·본명 길성준)의 ‘무한도전’ 하차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길은 23일 새벽 0시30분 서울 마포구 합정동 인근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길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가 가능한 수치인 0.109%로 나타났다.

이에 MBC는 이날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 모두가 슬픔과 무력감에서 벗어나기 힘든 시기에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려 사과 드린다”며 “‘무한도전’ 제작진은 후속 조치를 신속히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MBC와 ‘무한도전’ 제작진은 현재까지 이 문제를 놓고 릴레이 회의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방송관계자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방송사 쪽에서는 이미 하차를 시키자는 분위기다. 때가 때인 만큼 길에게 상황이 너무 좋지 않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하차 외에 당분간 출연금지 조치에 대해서도 언급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뜸했다.

하지만 일부 제작진과 멤버는 “자숙하고 있으니 하차에 대해서는 보류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길 음주음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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