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발언…‘정몽준 아들 칭찬, 언론 기자들 빨갱이 해충?’

입력 2014-04-23 15: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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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스템클럽 홈페이지

‘지만원 발언’

보수논객 지만원(72)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황당한 발언으로 논란을 낳고 있다.

지만원은 23일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사이트 ‘시스템클럽’에 “도둑질 하려다 들킨 해충들의 발광”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지만원은 “내 글을 문제 삼는 빨갱이 기자들, 나에게만 그런 줄 알았더니 정몽준 막내아들의 반듯하고 어른스런 발언까지 문제 삼았다”며 정몽준 의원의 아들을 옹호하고 나섰다.

이어 “정몽준의 막내아들이 고상한 임금이라면 이런 언론 기자들은 에프킬러로 청소해야 할 해충 정도로 비교될 수 있을 것이다”며 막말을 내뱉었다.

특히 “빨갱이들이 마치 소금 세례 맞은 미꾸라지 떼처럼 요동 발광하는 것은 곧 대규모 시위, 폭동을 전개할텐데 내가 앞질러 저들의 음모를 폭로하니까 기가 질리고 약이 올라서 일 것”은 자극적인 대목이다.

또 지만원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 “안산과 서울을 연결하는 수도권 밴드에서 국가를 전복할 목적으로 일어날 ‘제2의 5·18 반란’에 대비해야 한다”며 “시체장사 한두 번 당해봤나. 세월호 참사는 이를 위한 불쏘시개다”라고 주장했다.

‘지만원 발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만원 발언, 저걸 그냥 듣고있어야 하나” “지만원 발언, 황당하다” “지만원 발언, 사과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시스템클럽 홈페이지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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