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민간잠수사 철수 해명…‘실종자 가족들의 요청?’

입력 2014-04-24 1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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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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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잠수사 철수’

세월호 침몰 사고 범정부사고대책본부가 민간 잠수사의 철수에 입장을 밝혔다.

사고대책본부는 24일 오전 10시 브리핑에서 “지난 22일 오후부터 민간 잠수사들이 구조작업을 멈추고 철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에 “민간 잠수사가 도착하면 먼저 입수 기회를 줬는데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 했고, 해경과의 갈등으로 작업에 지장을 빚었다”며 “현지에서 구조작업을 참관한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으로 민간 잠수사의 참여를 제한했다”고 민간잠수사 철수 이유를 밝혔다.

또 사고대책본부는 민간 잠수사의 입장이 오해라고 해명했다. 사고대책본부는 “소조기를 맞아 정예잠수요원 수백명이 집중 수색을 하려는 것일 뿐”이라며 “제한된 시간 안에 성과를 내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침몰 이후 생업도 제치고 사고 해역으로 와준 민간 잠수사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대로 주지 못했던 점과 참여 제한 결정을 사전에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 오해를 빚은 점에 송구스럽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민간 잠수사 철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민간 잠수사 철수, 소조기 마지막 날인데 성과 내자” “민간 잠수사 철수, 그동안 고생 많았다” “민간 잠수사 철수, 득 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YTN 뉴스 화면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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