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진희, 임시완-김재중과의 삼각관계 설정에 “드디어 사랑 받게 됐다” 소감

입력 2014-04-25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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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백진희가 청순한 미모를 자랑하는 카지노 딜러로 변신해 다시 한 번 브라운관 정복에 나선다.

백진희는 ‘기황후’ 후속으로 방영될 MBC 새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 최정규)에서 카지노 딜러인 오진희 역을 맡았다.

그는 전작 '기황후'에서 악녀 타나실리 역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러나 25일 오전 제작사 측이 공개한 스틸컷에서 그는 긴 머리카락를 휘날리는 청순한 미모로 표독스러웠던 타나실리의 모습을 찾을 수 없을 정도다.

극 중 태백 광부의 딸로 설정된 오진희는 오랜 동안 진폐증을 앓다 빚만 남기고 세상을 뜬 아버지 때문에 할머니와 동생들을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장이다. 이런 삶의 조건만 본다면 어둡고 우울해야 하겠지만, 언제나 밝고 긍정적인 여인으로 카지노 딜러가 돼 고향에서 출세하겠다는 목표의식을 가진 여인이다.

백진희는 제작사를 통해 전한 출사표에서 “그만큼 오진희 역할에 끌렸다. 그래서인지 딜러 의상을 피팅하는데 가슴이 마구 뛸 정도로 설렜다”도 말했다.

또한 드라마를 통해 핏줄로 엮여있는지 모른 채 자란 두 형제 허영달(김재중)과 윤양하(임시완)의 사랑을 동시에 받게 될 예정, 이에 대해 백진희는 "드디어 사랑을 받는다. ‘기황후’에서는 홀로 사랑을 갈구하고, 그러다 분노하다 보니 참 외로웠다”며 기쁜 기색을 드러냈다.
그는 “멜로는 이번 작품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 캐릭터와 융합하여 자연스럽게 감정이 드러나도록 연기하는게 포인트일 것 같다”며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트라이앵글’은 ‘올인’, ‘태양을 삼켜라’ 등 차원이 다른 스케일과 굵직한 작품을 함께 해온 최완규-유철용 콤비가 5년 만에 뭉친 작품으로 이에 방송가 안팎에서는 명콤비의 환상 호흡이 또 한편의 대형 화제작을 탄생시킬 것으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는 5월5일 월요일 첫 방송.

사진제공│태원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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