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6세이브. 사진=LG트윈스.
[동아닷컴]
‘돌부처’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의 완벽투에 일본 언론도 놀랍다는 반응이다.
오승환은 24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 원정경기에서 한신이 3-0으로 앞선 9회말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1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1탈삼진 무실점으로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 하며 시즌 6세이브 째를 거뒀다.
이날 오승환은 첫 상대타자 왼손 모리노 마사히코에게 직구 3개를 던져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후 오승환은 후속타자 오른손 와다 가즈히로에게 슬라이더를 앞세워 삼진을 뺏어내며 가볍게 2아웃을 잡았다. 이어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쳤다.
이에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경기 후 “날씨가 좋아지면서 한신의 새로운 수호신의 투구도 올라오고 있다. 이제는 정말 의심할 필요가 없다. 커터, 커브 등 타자들에게 다양한 변화구를 뿌리면서 주무기 돌직구가 더 빛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오승환이 최근 7경기에서 무실점인데 그 중 6경기가 무안타 퍼펙트였다”며 초반 불안했던 모습을 딛고 한국프로야구에서의 위용을 일본에서도 과시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한편, 오승환은 4경기 연속 세이브이자 시즌 6번째 세이브를 달성하며 7경기 연속 무실점, 6경기 무피안타로 평균자책점을 2.45(11이닝 8피안타 3실점)로 낮췄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