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2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전면 중단된 예능프로그램 중 일부를 방송 재개한다”고 밝혔다.
MBC에 따르면, 가족 예능프로그램인 ‘사남일녀’, ‘일밤-아빠! 어디가?’(스페셜), ‘나 혼자 산다’, ‘세바퀴’ 등은 정상적으로 전파를 탄다.
반면 ‘쇼! 음악중심’, ‘코미디의 길’, ‘무한도전’, ‘일밤-진짜 사나이’ 등은 아직 사고 수습이 계속되고 있어 결방될 예정이다.
특히 ‘무한도전’은 지난 23일 음주운전으로 자진 하차한 길의 여파로 편집 문제 등이 발목을 잡고 있어 방송 재개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MBC는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와 유족의 피해와 고통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음악과 코미디 위주의 예능프로그램은 당분간 결방하고 했다”며 “방송을 통해 꾸준하게 기본과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무한도전’ MBC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