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침몰에 전 항해사 하는 말이…

입력 2014-04-27 1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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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SBS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전 항해사 증언…진실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26일 ‘희망은 왜 가라앉았나?-세월호 침몰의 불편한 진실‘ 편을 방송했다.

방송은 여객선 세월호 침몰 원인과 청해진 해운, 정부 재난대응 시스템 등에 대한 각종 의혹을 파헤친다는 내용.

이날 세월호 전 항해사의 인터뷰 내용도 공개됐다. 전 항해사는 세월호가 항해사들 사이에서 특별히 조심해서 몰아야 하는 배로 알려져 있었다고 했다.

전 항해사는 "세월호의 항로는 정상적이었다"면서 "제가 운항할 때도 '타를 많이 쓰지 마라', '조심해서 몰아라. 복원력이 안 좋다'라는 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월호의) 맨 위에 5층 상 갑판을 증축했다. 보도에서는 한 250여 톤 된다고 하는 데 그 이상이 되는 것 같다"면서 "차량 들어가는 램프를 절단했다. 그걸 떼버리니까 아무래도 위 무게가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거기 계셨던 분들이라고 하면 저하고 다 (사고원인에 대해) 생각이 똑같았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런데 그게 회사측에 말을 했다고해서 그걸 (증축 부분을)뜯어내고 이럴 상황은 아니다. 못 한다”라고 털어놨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침몰 진실은 무엇인가",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침몰 내용 충격적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침몰, 예고된 참사였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MC 김상중은 방송 말미에 눈시울을 붉혔다.

SBS 측은 27일 오후 5시 35분에 ‘그것이 알고싶다’ 재방을 결정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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