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은 한국의 라이트”… 야수 최초 ML 직행하나?

입력 2014-04-28 0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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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최정.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최정은 한국의 데이빗 라이트”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3루수 최정(27·SK 와이번스)이 메이저리그 정상급 3루수 중 하나인 데이빗 라이트(32·뉴욕 메츠)에 비유되며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언급됐다.

미국 CBS 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최정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헤이먼의 지난 27일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경험이 있는 최정이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 FA 시장에 나올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정이 지난해 한국 프로야구에서 SK 소속으로 올린 성적을 비교적 자세히 소개했고, 공-수-주를 두루 갖춘 5툴 플레이어이며 라이트에 빗댔다.

계속해 최정이 FA 자격 취득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는 에이전트 멜빈 로먼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협상 가능한 팀으로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꼽았다.

물론 이는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야수는 전례가 없다.

일본 프로야구 출신의 정상급 내야수들 역시 메이저리그에서 그 높은 벽을 실감하곤 했다. 특히 수비 부분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한편, 지난 2005년 SK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한 최정은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FA 자격을 얻는다. 지금 추세라면 총액 100억 원을 돌파하는 초대형 계약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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