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JTBC 언딘 보도’
JTBC ‘뉴스9’ 보도에서 청해진해운 계약업체인 언딘 마린인더스트리(이하 언딘)가 의도적으로 시신인양을 지체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8일 방송된 ‘뉴스9’에서는 세월호 구조에 참여했던 민간 잠수사들의 증언 일부가 공개됐다.
한 민간 잠수사들은 “언딘의 고위 간부가 ‘시신을 언딘이 발견한 것으로 해야 한다’면서 ‘이대로 시신을 인양하면 윗선에 다칠 분들이 너무 많다. 지금 시신을 인양하면 안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민간 잠수사는 “언딘 측이 ‘직원으로 계약해주겠다’면서 ‘모든 일은 비밀로 한다’는 조건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언딘 측은 “민간 잠수사들이 시신을 발견한 것은 맞고 실력이 좋아 함께 일하자고 한 것도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나머지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 ‘윗선에서 다칠 분들이 많다’는 발언도 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JTBC 언딘 보도…진짜 할말이 없다”, “JTBC 언딘 보도… 정말 어느 쪽 말이 맞는 거냐”, “JTBC 언딘 보도… 일단 다 조사해라”, “JTBC 언딘 보도… 몰라 일단 다 조사해서 1%라도 문제 있으면 무조건 처벌 가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세월호 JTBC 언딘 보도’ 방송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