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JTBC 언딘 보도… 민간 잠수사 “고위 간부 시신 인양 막았다”

입력 2014-04-29 1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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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JTBC 언딘 보도’

[세월호] JTBC 언딘 보도… 민간 잠수사 “고위 간부 시신 인양 막았다”

JTBC ‘뉴스9’ 보도에서 청해진해운 계약업체인 언딘 마린인더스트리(이하 언딘)가 의도적으로 시신인양을 지체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8일 방송된 ‘뉴스9’에서는 세월호 구조에 참여했던 민간 잠수사들의 증언 일부가 공개됐다.

한 민간 잠수사들은 “언딘의 고위 간부가 ‘시신을 언딘이 발견한 것으로 해야 한다’면서 ‘이대로 시신을 인양하면 윗선에 다칠 분들이 너무 많다. 지금 시신을 인양하면 안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민간 잠수사는 “언딘 측이 ‘직원으로 계약해주겠다’면서 ‘모든 일은 비밀로 한다’는 조건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언딘 측은 “민간 잠수사들이 시신을 발견한 것은 맞고 실력이 좋아 함께 일하자고 한 것도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나머지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 ‘윗선에서 다칠 분들이 많다’는 발언도 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JTBC 언딘 보도…진짜 할말이 없다”, “JTBC 언딘 보도… 정말 어느 쪽 말이 맞는 거냐”, “JTBC 언딘 보도… 일단 다 조사해라”, “JTBC 언딘 보도… 몰라 일단 다 조사해서 1%라도 문제 있으면 무조건 처벌 가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세월호 JTBC 언딘 보도’ 방송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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