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드디어 ML 데뷔?… 美 언론 ‘불펜 콜업’ 가능성

입력 2014-05-02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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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사진제공|에두아르도 엔시나 트위터

[동아닷컴]

서서히 마이너리그에서 미국 야구에 적응해가고 있는 윤석민(28)이 예상보다 일찍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게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 매체 CSN볼티모어의 리치 더브로프는 2일(이하 한국시각) 윤석민이 3일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윤석민 외에 미네소타전을 앞두고 불펜 보강을 위해 마이너리그에서 콜업할 선수로는 팀 베리가 언급됐다.

앞서 윤석민은 지난달 30일 콜롬버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트리플A 5번째 등판 만에 처음으로 무실점 역투했다.

당초 윤석민은 트리플A 첫 등판이었던 지난 9일 그윈넷전에서 2 1/3이닝 11피안타(1피홈런) 1볼넷 9실점을 기록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며 부정적인 시선을 받았다.

또한 14일 샬럿전에서도 4 1/3이닝 6피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하며 메이저리그 콜업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했다.

하지만 이후 지난 19일 더램전에서 5 2/3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나아진 모습을 보였고, 24일 리하이벨리전에서도 5이닝 8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무자책)으로 2경기 연속 5이닝을 소화했다.

이어 콜롬버스전에서 첫 무실점 투구를 하며 미국 야구에 적응해가는 모습을 보였고, MLB.com에서는 “강력한 투구였다”는 호평을 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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