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우 감독이 ‘방자전’의 조여정과의 재회에 대해 언급했다.
김 감독은 7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인간중독’(감독 김대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방자전’의 조여정에게 다른 캐릭터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여정은 ‘인간중독’에서 진평(송승헌)을 완벽하게 내조하는 아내 숙진 역을 맡아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매력을 뽐냈다.
그는 “‘방자전’을 찍고 나서 배우 조여정을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며 “이번 영화에서는 그동안의 조여정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일 것이다. 조여정에게 다른 캐릭터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화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의 막바지였던 1969년 군관사를 배경으로 교육대장 김진평(송승헌)이 경우진(온주완)의 아내인 종가흔(임지연)과 사랑에 빠져 걷잡을 수 없는 치명적인 관계를 맺게 된 이야기. ‘방자전’ 김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송승헌 조여정 온주완 임지연 등이 출연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