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공주’ 뉴욕 아시안·LA 영화제 공식 초청

입력 2014-05-08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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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공주’ 뉴욕 아시안·LA 영화제 공식 초청

2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화제의 영화 ‘한공주’(감독 이수진)가 뉴욕 아시안 영화제, 로스엔젤레스 영화제(이하 LA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었다.

제13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는 대중 친화적이면서도 색깔이 분명한 아시아 영화의 새로운 면을 알리고 있는 뉴욕의 대표적인 영화제 중 하나다. 지금까지 ‘베를린’, ‘올드보이’,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아저씨’, ‘똥파리’등 작품성 있는 한국 영화들을 두루 소개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제의 공동 대표인 사무엘 자미에는 “‘한공주’를 선정한 이유는 배우 천우희의 놀라운 연기를 통해 전달되는 날것의 감정 때문이다. 한 캐릭터의 복합적인 면을 섬세하고 강렬하게, 그리고 예리한 리얼리즘으로 포착했다. 영화의 전제가 되는 어두운 사건을 초월하여 가장 감정을 자극하는 내러티브 영화로 손꼽힐 작품”이라며 초청 이유를 밝혔다. ‘한공주’는 뉴욕 아시안 영화제 이후 7월 첫 주 뉴욕 현대 미술관에서 열리는 주간 상영회에서도 상영될 예정이다.

인터내셔널 쇼케이스(International Showcase) 부문에 초청받은 LA 영화제는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미 서부 지역 주요 영화제 중 하나다. 미국 최대 독립영화 협회인 Film Independent가 주관하고 있으며 미국 독립 영화 계간지인 필름메이커 매거진은 “미국 내 최고의 영화제 중 하나”, 버라이어티는 “북미 영화제 중 반드시 가봐야 할 곳”이라고 전할 정도로 명망 있는 영화제로 손꼽히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 영화로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멋진 하루’, ‘초능력자’, ‘황해’,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등이 초청되었고 올해는 ‘한공주’가 공식 초청되어 한국 영화의 위상을 다시 한번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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