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 남자’ 장동건 “감독에게 원빈과 ‘우는 아저씨’ 찍자고…” 폭소

입력 2014-05-08 11: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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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남자’ 장동건 “감독에게 원빈과 ‘우는 아저씨’ 찍자고…” 폭소

배우 장동건이 이정범 감독의 ‘아저씨’에 대해 언급했다.

장동건은 8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우는 남자’(감독 이정범·제작 다이스필름)제작보고회에서 “이 감독님에게 원빈과 ‘우는 아저씨’를 찍자로 말했다”고 말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그는 “‘우는 남자’는 이정범 감독의 ‘아저씨’와 비슷하지만 다르기도 하다”며 “아마도 같은 감독님이고 영화의 느낌은 비슷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액션 콘셉트도 다르고 주인공의 삶도 다르다”며 “장르와 액션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다른 영화다. 하지만 비슷해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의 전작 ‘아저씨’의 흥행 부담에 대해서 장동건은 “개인적으로 흥행에 목말라 있는 상태이다. 잘 됐으면 좋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만드는 것이었다. 지금도 흥행보다는 많은 관객들의 뇌리에 남는 액션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감독님에게 농담으로 나중에 ‘아저씨’의 원빈과 함께 ‘우는 아저씨’를 찍어보자고 말했는데 진지하게 고민 중이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우는 남자’는 단 한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던 킬러 곤(장동건)이 조직의 마지막 명령으로 타켓 모경(김민희)을 만나, 임무와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액션 드라마. ‘아저씨’의 이정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장동건 김민희 등이 출연한다. 6월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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