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ERA 1.99’ 허드슨, SF 초반 상승세 원동력

입력 2014-05-08 14: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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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해 발목이 돌아가는 중상을 당하며 선수 생명 중단의 위기에 놓였던 베테랑 오른손 투수 팀 허드슨(39)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초반 선두 질주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8일(이하 한국시각)까지 21승 13패 승률 0.618을 기록하며 콜로라도 로키스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이러한 샌프란시스코의 지구 선두 질주에는 평균자책점 1.88의 막강 불펜과 함께 노장 허드슨의 역투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허드슨은 이번 시즌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해 선발 등판한 7경기에서 54 1/3이닝을 던지며 4승 2패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하고 있다.

마지막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 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는 비록 패전 투수가 됐지만 8 2/3이닝을 소화하며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에이스인 맷 케인(30)이 손가락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이탈했고, 팀 린스컴(30)은 기나긴 부진에 빠진 상태.

또한 지난해 좋은 활약을 펼쳤던 매디슨 범가너(25) 마저 신통치 않은 상황에서 허드슨의 호투는 더욱 빛나고 있다.

메이저리그 16년차를 맞이한 허드슨은 지난해까지 427경기(426선발)에 등판해 205승을 거둘 만큼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중의 베테랑 투수.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허드슨은 지난해 부진을 털어내고 시즌 초반 사이영상 급 투구를 이어가며 샌프란시스코의 선두 질주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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