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박스] ‘갈등하는 대한민국’…51명 전문가의 진단

입력 2014-05-09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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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논점2014 (최준선 외 저|동아일보사)

대한민국은 갈등하고 있다. 국회, 관가, 기업, 법정, 학교, 거리에서 이념과 계층, 세대,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집단들의 골 깊은 갈등과 대립이 끊이지 않는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논쟁적 이슈가 불거진다.

그러나 갈등사회의 깊숙한 지층에는 활화산같은 역동성이 숨쉬고 있다. 선진사회는 갈등이 ‘고질병’으로 만성화하기 전에 공론의 장으로 끌어낸다. 그리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절충과 타협을 통해 정답에 가장 가까운 해법을 모색한다. 사회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 한 단계 더 성숙해진다.

‘한국의 논점2014’는 시대의 흐름을 깊고 넓게 읽어낼 수 있는 안목과 통찰력을 키우는 데에 초점을 맞춘 책이다. 최준선(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강유정(영화평론가), 박상찬(경희대 경영대 의료경영전공 교수), 백윤선(가천대 가천에너지연구원 정책연구팀장) 등 각 분야의 전문가 51명이 참여했다.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올해 가장 이슈가 되는 문제들을 진단하고 해법과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분야의 핫이슈 53가지를 한 권에 담았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 주제와 관련된 핵심 키워드에 대한 보충설명을 본문 아래쪽에 따로 실었다. 키워드 설명만 모아 놓아도 훌륭한 ‘최신 시사상식용어 소사전’이 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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