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결번’ 조 토레는?… NYY WS 3연패 이끈 명장

입력 2014-05-09 07: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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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과거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 바비 콕스, 토니 라루사와 함께 메이저리그 최고 명장으로 불린 조 토레 감독의 등번호가 영구결번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가 토레의 6번을 영구결번 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공식 행사는 오는 8월 24일 열린다.

명문 뉴욕 양키스의 역사상 세 번째 감독 영구결번의 주인공이 된 토레는 화려한 선수 시절을 능가하는 최고의 감독이었다.

지난 1977년부터 감독 생활을 시작한 토레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1996년 뉴욕 양키스 감독으로 부임하면서부터.

당시 토레는 부임 첫 해 뉴욕 양키스를 월드시리즈 정상으로 이끌며 찬사를 받았다. 더욱이 명문 뉴욕 양키스의 18년만의 정상 등극이었기에 그 주목도는 더 했다.

이어 토레는 뉴욕 양키스에서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월드시리즈 3연패를 달성하며 메이저리그 최고 감독으로 우뚝 섰다.

특히 토레가 이끈 1998년의 뉴욕 양키스는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것 뿐 아니라 정규시즌에서 114승 48패 승률 0.704를 기록하며 역사상 가장 뛰어난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뉴욕 양키스에서 영광의 시절을 누린 토레는 29년의 감독 생활 동안 2326승 1997패 승률 0.538을 기록했다.

특히 뉴욕 양키스 감독으로 있던 12년간에는 1173승 767패 승률 0.605를 기록하며 그 누구도 넘보지 못할 경력을 쌓았다.

이러한 업적을 인정받은 토레는 이번 해 초 콕스, 라루사와 함께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화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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